Skinship chair
09공간 구획과 탄성 등받이에 의한 움직임 전달을 결합한 공공 의자. 회전 좌판과 모듈 프레임으로 간접적 스킨십을 구현하는 Buildner The Architect’s Chair 공모전 제안이다.
계획 개념
Skinship chair는 공간을 구분하는 벽과 공공 좌석을 결합한 가구 제안이다. 서로 다른 방향을 보는 사용자가 하나의 탄성 등받이를 공유하고 상대의 압력과 움직임을 간접적으로 인지하도록 계획했다.
Buildner The Architect’s Chair 공모전의 건축과 가구에 관한 주제를 개인 영역의 유지와 사용자 간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검토했다.
공간 경계
벽체로 시선과 동선을 구분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형되는 등받이로 양쪽 공간을 연결했다.
‘간접적 스킨십’은 직접적인 신체 접촉 없이 가구를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인지하는 설계 개념이다. 사용자 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다른 사용자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점유 범위
초기 연구에서는 의자의 점유 범위를 검토했다. 신체 접촉면, 팔의 도달 거리, 자세 변화와 시야를 기준으로 의자 주변의 공간 조건을 정리했다.
점유 범위는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으로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자가 주변 환경과 사용자 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전달 방식
아이디어 단계에서 두 가지 움직임 전달 방식을 비교했다. 하나는 등을 맞대는 행위를 탄성 등받이로 구현하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연결된 좌판의 휨으로 움직임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최종안은 공유 등받이를 적용했다. 등받이가 압력과 움직임을 전달하면서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로 작동하도록 계획했다.
작동 원리
좌판은 고정축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회전해 사용자가 앉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좌판을 기울이면 벽체 형태의 요소를 좌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등받이는 네오프렌과 고신축성 직물을 조합한 탄성막으로 제안했다. 한쪽에서 가한 압력에 의한 변형이 반대편에 전달되도록 해 시각적 접촉 없이 상대의 움직임을 인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좌판 상세
좌판 상세는 베어링, 브래킷, 측면 고정부와 비틀림 스프링을 포함한 회전축으로 구성했다. 바닥 고정부와 좌판의 연결을 분리해 표현하며, 움직이는 부분과 지지하는 부분의 관계를 검토했다.
구조와 재료는 공모전 제안 단계에서 검토한 구성이다.
모듈 구성
철제 프레임에 탄성 등받이와 좌판을 결합하고 접합부를 통해 분해·재구성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인·4인·6인 모듈로 확장해 사용 인원과 공간 조건에 대응한다.
모듈의 방향과 조합으로 좌석 수, 통로와 체류 영역을 조정하고 연속된 공간 경계를 형성한다.
배치 계획
공항에서는 모듈을 둘러 배치해 내부와 외부의 대기 영역을 구분하고, 하이라인에서는 보행 흐름에 따라 배치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파빌리온에서는 의자와 벽체를 조합한 소규모 공간 구성을 검토했다.
각 배치는 설치 사례가 아닌 공공 공간별 적용 시나리오다.
제출안
신체 지지와 사용자 간 관계 조절을 함께 다루는 공공 가구를 제안했다. 회전 좌판, 공유 등받이와 모듈 프레임을 통해 개인 영역을 구분하면서 좌석을 공유하는 구성을 구체화했다.